안녕하십니까.
사건후기를 쓰게 되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배우자와 함께 사업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업장 보증금만저 없이 겨우 운영을 해나갔고 생활비도 빠듯하여 빚을 갚아나가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개인회생에 대해서 알게 되고 상담을 받아가며 신청을 할지 말지 여러 가지를 알아가던 중에 어린이집에 근무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사업자를 폐업하고 보육교사로 취직을 하여 회생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개인회생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준비할 서류가 많아서 하루하루 서류 준비하고 보내기에 바빴습니다.
일은 해야 했고,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몰랐습니다.
월세보증금을 가지고 추가로 대출까지 받고 법적 고소라도 당할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사건을 진행했고, 겨우 법원에 접수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사건번호가 나왔고 기다리던 금지명령 대신 보정이라고 하여 추가로 서류를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보내달라는 서류를 준비하여 제출했고, 몇 달 후 개시결정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성실히 일하면서 변제금액을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원금의 반 이상을 탕감받은 터라 부담이 많이 줄었고 오래된 빚이었는데 이렇게나마 정리를 할수 있어서 속이 후련합니다.
만약에 개인회생을 몰랐다면 아직도 전 빚에 시달리면서 불안함과 눈물속에서 살아야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개인회생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어 새롭게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인가가 나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지만, 변제하다보면 어느새 법원에서 공고를 올릴 거라고 하니 차분히 기다려보면 될것 같습니다.
빚에 허덕이며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도 좌절만 하지 마시고, 저처럼 새로운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