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회생을 한 건 배우자의 권유에 의해서였습니다. 개인회생에 대해 상담을 받아본 남편이 저에게 법무사사무실로 같이 상담도 하고 회생신청도 해보자고 하여 같이 찾아갔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받고 동시에 개인회생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부부이다보니 신청서의 내용도 맞아야 된다고 해서 같이 서류들을 준비했고, 서류작성도 동시에 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원은 금지결정이 잘 안날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법원접수한지 일주일이 지나자 금지결정도 나왔고 겨우 독촉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도 금지결정이 나와서 둘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 이후에 나온 보정은 남편은 준비할게 있었지만 저는 법무사사무실에서 처리할수 있다고 하여 준비할것도 없었고 최근에 개시결정이 났습니다.
배우자 서류는 아직 검토중인지 개시가 나오지 않았지만 저라도 나왔다며 기뻐하는 남편을 보니 얼른 남편도 개시가 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청시의 변제시작일보다 늦게 개시가 났지만 변제금액을 조금씩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빠듯하긴 해도 크게 당황스럽지는 않습니다. 집회까지 잘 입금하고 참석하면 된다고 하는데 법원에 가는 게 처음이라 걱정도 큽니다.
아직 집회도 다녀오지 않은 상태라 인가가 나려면 멀었다고 하는데 개시결정이라도 나서 한시름 놨습니다. 배우자도 개시가 나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개인회생제도를 알게 되어서 채권자들 독촉도 막게 되었고, 이자도 탕감받고 앞으로 잘 나눠서 내면 된다고 하니 희망이 보입니다. 삶은 쉽게 포기하면 안되는가 봅니다. 이렇게 기회가 찾아오니 말입니다.
저희 부부의 개인회생신청을 위해 고생해주신 법무사사무실에 감사드리고, 개시결정 내주신 법원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